돌아온 우즈 "누워있을 때 빼고는 계속 투어 복귀 준비"

가족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 프로암 출전
아들 찰리와 함께 18홀 돌며 굿샷 연출
새 드라이버와 골프공 교체에도 적응
"투어 복귀는 아직..하루도 빠지지 않고 준비 중"
  • 등록 2021-12-18 오전 9:10:55

    수정 2021-12-18 오전 9:39:56

타이거 우즈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 이벤트 PNC 챔피언십 프로암에서 스윙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테일러메이드의 신형 스텔스 플러스 드라이버를 들고 10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해 샷을 날렸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 이벤트 PNC챔피언십 프로암에 13세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지난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이후 1년 만의 필드 복귀다.

우즈의 필드 복귀전은 이전 부상으로 잠시 필드를 떠난 뒤 돌아왔을 때보다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차를 몰고 가다 도로 아래로 구르는 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던 만큼 다시 골프채를 들고 스윙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1년만에 필드로 돌아온 우즈는 가볍게 공을 치고 간간이 예전처럼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며 투어 복귀도 기대하게 했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나온 건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이후 처음이다. 앞서 올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엔 선수로 참가하지는 않았으나 호스트로 대회장에 나와 팬들과 만났다.

또 이번 경기에서 우즈가 어떤 드라이버를 들고 나올지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브리지스톤골프는 이번 경기에서 우즈가 신형 B XS의 골프공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새로 바꾼 장비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컸다.

우즈의 선택은 B XS 골프공에 테일러메이드가 새롭게 선보인 스텔스 플러스(+) 드라이버였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플러스 드라이버에 3번 우드까지 모두 새로 바꿔 들고 나왔다.

다만, 이날 경기에 나선 우즈는 아직 투어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골프위크는 이날 경기 뒤 우즈가 “투어 복귀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특히 체력 등 지구력이 엉망이고 PGA 투어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투어 복귀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4일 연속 18홀을 걸으며 경기하는 것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 자신도 “아직 속도가 부족하고 공을 멀리 보낼 수 없다. 예전처럼 빠르게 스윙할 수 없으며 아직은 예전의 몸이 아니다”라고 현재의 컨디션은 투어에 나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님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3개월 동안 누워 있을 때를 제외하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 PGA 투어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직 오래 걷는 게 어려운 우즈는 이번 주 대회에선 카트를 타고 경기할 예정이다.

우즈만큼 관심을 끈 아들 찰리의 골프 실력은 지난해보다 더 좋아져 이날 경기 중 여러 번 공을 홀에 가깝게 붙이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우즈가 공을 치는 동안 아들 찰리가 스윙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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