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히트곡 '소주 한 잔', 저작권 처분한 이유는…"

  • 등록 2022-04-05 오전 6:31:44

    수정 2022-04-05 오전 6:31:44

임창정(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창정이 히트곡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팔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회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데뷔가 늦어져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팔았다”며 “사인하고 나니 내 노래가 내 것이 아닌 게 되더라. 그때는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후에 연락이 오더라. 다른 사람이 내 노래 ‘소주 한 잔’을 부른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 동의를 (저작권을 사간 곳) 그곳의 동의를 얻어야 하더라. 내 곡인데. 내 것이 아니구나란 생각에 그날 저녁 정말 우울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임창정은 “많은 사랑을 받는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후배들을 계속 만들어 많은 분께 영감을 주고 웃을 수 있고 꿈도 꿀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며 “뭔가 열심히 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저작권이든 땅이든 벌었던 것을 팔아서 이 친구들(후배)에게 투자할 수 있다”며 “이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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