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김준호, 사랑꾼이지만 똥인지 된장인지 몰라"

  • 등록 2022-04-13 오전 6:48:06

    수정 2022-04-13 오전 6:48:06

‘돌싱포맨’(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선배 김준호를 진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나래가 출연해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 박나래는 ‘돌싱포맨’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멤버들에게 “왜 오빠들이 싱글이고 향후 5년간 여기를 못나갈 거 같은지 냉정하게 듣고 싶냐”며 멤버들을 진단했다.

박나래는 김준호에 대해 “똥인지 된장인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13년을 보면서 인생에 뭐가 가장 중요한지를 모른다. 찍어먹어봐도 모른다. 옆에서 ‘똥이잖아요 왜 먹어요’라고 하면 ‘똥이었어?’ 하는 스타일이다.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현도 잘 하고 사랑꾼이다. 다 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이 말에 “어떻게 사람을 가려서 만나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사랑의 종착점으로 간다고 하면 어떡하냐. 주변에 챙길 게 너무 많아서 가끔 잊고 가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똥을 쓰레기통에 버려야하는데 그걸 냉장고에 넣어놓는다. 오히려 된장을 버린다”고 전했다.

임원희에 대해서는 “가장 용광로 같은 남자다. 뜨거운데 바람 구멍이 없다. 불이 붙으려면 숨구멍이 있어야하는데 숨구멍이 없으니 꺼져있다. 꽉막혔다”라며 “유연해져야한다. 나를 내보이면서 탈 수 있는 남자라는 걸 보여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다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다고 표현하며 “자기가 차가운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쿨하고 차가운 척 벽을 치긴 하지만 안은 다 녹아있다. 차라리 아예 차가운 남자라면 상처도 안 받고 쿨할 텐데, 얼음을 더 넣거나 뜨거운 에스프레소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탁재훈에 대해서는 “파랑새 같다. 어떨 때는 평범한 게 베스트일 때가 있다. 평범하지가 않고 가볍다. 무거움이 있겠지만 처음 만났을 때는 안보인다. 내 손에 안 잡힐 것 같은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겐 둥지이지만, 이 사람에겐 그걸 가둬놓는다고 생각을 한다. 둥지를 새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손에 안 잡힌다”고 말해 멤버들이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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