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유퀴즈' 세기의 로맨스 구준엽♥서희원, 20년만 오열 재회

  • 등록 2022-06-25 오전 8:30:59

    수정 2022-06-25 오전 8:30:59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기의 로맨스다.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을 한 클론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것은 실화다’ 특집으로 꾸며져 글로벌 경제 분석 1인자 오건영 컨설턴트, 100% 실화 ‘전세 사기 웹툰’을 그린 카피라이터 겸 웹툰 작가 루나, 한국 언론 최초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취재한 곽상은 기자, 20년을 돌고 돌아 만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가수 구준엽이 출연했다.

이날 구준엽은 20년 전 연인인 서희원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된 사연, 결혼을 결심한 이유, 결혼을 둘러싼 각종 오해와 소문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2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과 20년 만에 재회했을 때의 느낌을 솔직히 털어놨다. 구준엽은 입국한 순간부터 PCR검사를 받는 모습, 서희원을 만나러 가는 길 등 일거수일투족이 대만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구준엽은 “희원이 매니저가 저를 데리고 올라가면서 (영상을) 찍었다. 저도 그거 볼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MC 유재석은 “왜 또 눈시울이 붉어졌느냐”고 물었고 구준엽은 “생각만 하면 그렇다. 희원이와 그날 딱 만났을 때,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올라온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구준엽은 “희원이와 끌어안고 한 30분 운 것 같다. 엘리베이터에서 딱 나오고 문 앞에 서는데 보자마자 20년 전으로 가고 모든 게 주마등같이 막 지나갔다. 숨이 막혔다. 보자마자 안고 30분 같이 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구준엽은 “희원이는 아직도 소녀 같은 게 좋으면 막 달려와서 확 안긴다. 너무 사랑스럽다. (안는 순간)아 나의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내 서희원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줬다.

이 말에 MC 유재석은 “지금 행복이 최고조다. 지금은 마음껏 표현해도 괜찮은데 2~3년 뒤에 ‘내가 왜 그랬을까’ 싶을 수 있다”고 말했고 구준엽은 “저는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 죽을 때까지 표현하다가 죽겠다”고 사랑군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구준엽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희원과 재회한 순간을 떠올리며 “딱 보는 순간 멋쩍다. 저도 용기를 내서 앞으로 갔더니 희원이도 확 와서 안기더라. 역시 이 여자야 싶었다”고 표현했다. 아내 서희원에 대해서는 “희원이는 사랑이 너무 많다. 같이 있으면 사랑이 막 묻는 느낌이 들 정도다. 거기서 제가 어떻게 하겠느냐. 더 사랑해주고 싶다. 감정조절을 해볼까 밀당을 해볼까 그런 거 필요없다. 저는 시간이 없다. 매일 표현하면서 희원이한테 듬뿍, 제가 줄 수 있는 사랑은 다 주고 싶다. 나중에 희원이가 흰머리가 나든, 더 귀여울 것 같다. 즐겁게 늙어가는 상상을 해본다”고 말했다.

구준엽이 서희원과 재회한 순간을 떠올리는 장면은 전국 기준 최고 7.8%를 기록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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