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당한 날, 내 생일이었다"

  • 등록 2023-02-24 오전 7:17:40

    수정 2023-02-24 오전 7:17:4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소정이 레이디스코드 활동 시절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소정은 22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시대의 대만신들’ 시즌4 10회에 출연해 “2014년 9월 3일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를 많이 다쳤다. 사고 이후 3일 동안의 기억이 아예 없었을 정도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회복했지만 그땐 오른쪽 얼굴이 다 부서져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침도 흘렸다”고도 했다.

당시 겪은 교통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중 은비와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소정은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살아남은 뒤 다시 활동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소정은 교통사고를 당한 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는 “당시 멤버들이 휴게소에서 산 초코파이로 케익을 만들어 차 안에서 생일 축하를 해줬다. 그런데 그 이후 사고가 났던 것”이라고 밝혔다.

소정은 최근 신곡 ‘오랜만이야 안녕’을 발표했다. 오는 3월 4일에는 콘서트를 연다. 소정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으로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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