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손흥민, 추가골 발판...토트넘, 첼시 꺾고 2연승

  • 등록 2023-02-27 오전 1:05:02

    수정 2023-02-27 오전 1:05:02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AP PHOTO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왼쪽 두 번째)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첼시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후반전 교체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런던 라이벌’ 첼시를 꺾고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3 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올리버 스킵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누른데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14승3무8패 승점 45를 기록한 4위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4무5패 승점 49)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반면 첼시는 비상이 걸렸다. 최근 리그 2연패 및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2패에 그쳤다. 범위를 최근 리그 9경기로 확장하면 1승4무4패라는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순위는 10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후반 34분 데얀 클루셉스키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1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틀 ㄹ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케인-히샬리송-클루셉스키를 스리톱으로 배치했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책임졌고 좌우 윙백은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맡았다. 스리백은 클레망 랑글레-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부상 중인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 대신 ‘넘버2’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반면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2선에 라힘 스털링-주앙 펠릭스-하킴 지예흐를 배치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끈 쪽은 첼시였다. 주앙 펠릭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잇따라 때리면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19분 첼시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가 케인과 부딪힌 뒤 다리를 다쳐 교체되는 변수가 생겼다. 첼시는 급하게 센터백을 웨슬리 포파나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 흐름은 토트넘 쪽으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0분 이후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전반 27분에는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전반 막판에는 첼시 지예흐가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의 얼굴을 가격하는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VAR과 교신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주심이 온필드 리뷰 이후 옐로카드로 변경하면서 지예흐는 간신히 퇴장을 면했다.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동점 균형을 깬 쪽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1분 에메르송의 슈팅을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쳐냈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스킵이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스킵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경기를 더욱 주도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클루셉스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가운데 토트넘은 3분 뒤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가 에릭 다이어 머리를 맞았다. 케인은 이를 파 포스트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이번 시즌 리그 18번째 득점이었다.

첼시는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남은 시간 첼시의 공격을 여유있게 막고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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