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분석한다더니…클린스만, 일정 앞당겨 미국으로 떠났다

  • 등록 2024-02-12 오전 8:45:52

    수정 2024-02-12 오전 8:45:52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시안컵 4강 탈락을 놓고 팬들의 허탈함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또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주 아시안컵 평가 회의가 예정됐는데 정작 책임의 당사자인 감독은 자리를 비운 꼴이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지고 나서도 자진 사퇴는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 8일 귀국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 (미국) 집에 가서 짧게 휴식한 뒤 유럽으로 가서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를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일정을 앞당겨 10일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아시안컵 평가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번 주 예정돼 있는데 무책임하게 출국해버린 것.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참여할지도 현재로서는 미정이다.

미국 ESPN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론을 조명하면서 이유 모를 해외 출장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확인하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손흥민과 이강인 등 부인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확인하기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을 놓고 비판도 거세졌다. 아시안컵 전부터 재택근무, 외유 논란이 불거졌고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평가의 잣대는 아시안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윽 아시안컵 4강 탈락에도 불과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경질을 주장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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