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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3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글자가 뭐길래...`
2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뿌리깊은 나무’를 창조해낸 김영현-박상연 작가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한글에 대해 “극중 대사에도 나왔듯 글자는 무기”라고 밝혔다. “세종과 정기준이 대립한 것은 글자가 무기이자 권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글의 힘을 부연했다. “단지 그 무기에 대한 견해가 달랐다”는 점이 세종과 정기준이 대립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두 작가는 방영에 앞서 “우리가 쓰는 작품이지만 우리도 기대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두 작가는 작품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현 작가는 “시청 소감 중 ‘한글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평이 가장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며 한글이 다른 나라 글자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나도 글을 쓰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상연 작가 역시 “한글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던 작업이었다”며 “한글의 의미를 내가 글로 파고들었다는 것이 너무도 의미 있었다”고 자평했다. ▶ 관련기사 ◀ ☞`뿌나` 신세경, 독화살 맞고 사망..장혁 `오열` ☞`뿌나` 한석규 "감히 지들 마음대로 다 죽어" 눈물 ☞`뿌나` 장혁, 개파이와 사투..신세경과 약속 지켜 ☞`뿌나` 윤제문, 이미 전파된 한글에 `경악` ☞`뿌나` 소이·채윤도 최후, 왜? "세종 외롭게 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