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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BC연기대상’이 30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김재원·손담비 사회로 개최됐다.
조승우는 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로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조승우는 대상 수상 호명 후 “뭐라고 해야 하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승우는 “저는 동물이 좋고 ‘마의’라는 작품의 따뜻함을 보고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큰 마음먹고 사실은 죽을 각오로 출연했다”며 밝혔다. 조승우는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상을 받아도 괜찮은지 모르겠다”며 “드라마 힘들다고 앞으로 안하면 ‘먹튀’되는 게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본이 늦다고 한 이야기가 걸렸는지 “김이영 작가에게 큰 불만 없다”며 “힘내시라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작가에게 영광을 돌렸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조승우는 드라마 첫 출연에 대상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갖게 됐다.
한편 최다 수상의 영광은 시청률 4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 대열에 합류한 ‘해를 품은 달’ 팀에게 돌아갔다. ‘해를 품은 달’은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인기상, 여자 황금연기상, 아역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총 9관왕을 차지했다.
▲대상=조승우 ▲올해의 드라마상=‘해를 품은 달’ ▲최우수연기상=김수현, 한가인(미니시리즈)/조승우, 성유리(특별기획)/김재원, 한지혜(연속극) ▲우수연기상=박유천, 이윤지(미니시리즈)/이상우, 손담비(특별기획)/재희, 서현진(연속극) ▲올해의 한류스타상=윤은혜 ▲베스트커플상=이준기·신민아 ▲인기상=김수현, 윤은혜 ▲공로상=고 조경환 ▲황금연기상=이덕화, 전광렬, 양미경, 전인화 ▲올해의 연기자상(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이성민 ▲신인연기상=김재중, 이장우, 김소은, 오연서 ▲아역상=여진구, 김유정, 김소현 ▲올해의 작가상=손영목, 진수완 작가 ▲라디오 성우 연기상=최상기 ▲외화더빙 성우상=전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