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마의'로 대상..'해품달' 9관왕 최다 영예

조승우, 대상·최우수상 2관왕
  • 등록 2012-12-31 오전 1:05:45

    수정 2012-12-31 오전 1:32:53

조승우(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조승우가 데뷔 13년 만에 드라마 첫 도전에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2012 MBC연기대상’이 30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김재원·손담비 사회로 개최됐다.

조승우는 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로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조승우는 대상 수상 호명 후 “뭐라고 해야 하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승우는 “저는 동물이 좋고 ‘마의’라는 작품의 따뜻함을 보고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큰 마음먹고 사실은 죽을 각오로 출연했다”며 밝혔다. 조승우는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상을 받아도 괜찮은지 모르겠다”며 “드라마 힘들다고 앞으로 안하면 ‘먹튀’되는 게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본이 늦다고 한 이야기가 걸렸는지 “김이영 작가에게 큰 불만 없다”며 “힘내시라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작가에게 영광을 돌렸다.

조승우는 19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했다. 올해 데뷔 14년차. 10년 넘게 연기 생활을 했지만 스크린과 뮤지컬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다. 드라마의 열악한 제작 환경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것. 드라마 제작발표회 행사에서도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다 보니 촬영하면서 인격이 바뀔 수 있다고 하더라”며 드라마를 피해온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 중에도 “대본이 늦고 밤도 새고 빨리 이 작품을 마무리 하고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조승우는 드라마 첫 출연에 대상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갖게 됐다.

‘마의’는 조선시대 수의사인 마의로 출발해 어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실존 인물 백광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백광현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20%에 가까운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최다 수상의 영광은 시청률 4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 대열에 합류한 ‘해를 품은 달’ 팀에게 돌아갔다. ‘해를 품은 달’은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인기상, 여자 황금연기상, 아역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총 9관왕을 차지했다.

▲대상=조승우 ▲올해의 드라마상=‘해를 품은 달’ ▲최우수연기상=김수현, 한가인(미니시리즈)/조승우, 성유리(특별기획)/김재원, 한지혜(연속극) ▲우수연기상=박유천, 이윤지(미니시리즈)/이상우, 손담비(특별기획)/재희, 서현진(연속극) ▲올해의 한류스타상=윤은혜 ▲베스트커플상=이준기·신민아 ▲인기상=김수현, 윤은혜 ▲공로상=고 조경환 ▲황금연기상=이덕화, 전광렬, 양미경, 전인화 ▲올해의 연기자상(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이성민 ▲신인연기상=김재중, 이장우, 김소은, 오연서 ▲아역상=여진구, 김유정, 김소현 ▲올해의 작가상=손영목, 진수완 작가 ▲라디오 성우 연기상=최상기 ▲외화더빙 성우상=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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