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빗속 애절 포옹 '이별 징조'

  • 등록 2013-06-18 오전 7:59:12

    수정 2013-06-18 오전 8:23:23

MBC ‘구가의 서’(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승기와 수지의 이별 징조가 그려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21회에서는 강치(이승기 분)와 여울(수지 분)이 빗속에서 안타까운 포옹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치는 어머니 윤서화(윤세아 분)가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최진혁 분)을 막으러 갔다는 사실에 그 뒤를 쫓았지만 그 앞에 이순신(유동근 분)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 겨우 어머니 얼굴을 맘놓고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 겨우 어머니라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못보내드린다”며 눈물을 흘리는 강치에게 “너를 위한 네 어미의 마지막 선택이다.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달라”며 강치를 잡았다.

어머니를 떠나 보낸 강치는 무형도관으로 돌아와 자신을 기다리는 여울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묻는 여울에게 “어머니는 말이다. 가버렸다”며 슬퍼했고 여울은 강치를 토닥이며 말없는 위로를 건넸다.

한편 여울은 “구가의 서를 찾을 수 있도록 강치를 떠나 보내야 한다. 이제 그만 놓아주어라. 네가 놔주어야 강치도 편히 떠날 수 있다”고 했던 아버지 담평준(조성하 분)의 말을 떠올리며 강치가 눈치채지 못하게 눈물을 흘려 두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예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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