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조권 심경, 한경일 혹평에 “심사 자격 논란 유감… 선배 죄송” (전문)

  • 등록 2013-08-24 오전 9:56:33

    수정 2013-08-24 오전 10:02:34

그룹 2AM 멤버 조권이 한경일에 대한 혹평 심사 논란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사진-Mnet ‘슈퍼스타K5’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2AM 멤버 조권이 한경일에 대한 혹평 심사 논란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조권은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생각을 적어봅니다”라고 운을 뗐다.

조권은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라며 “선배님보다 까마득한 후배이지만 제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겐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조권 따위라고 생각이 들 만큼 형편없는 보컬 일 수도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권은 또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각각 다르듯 존중해주고, 생각이 틀리고 다르다 생각이 들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가 저의 심사위원 자격 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선 유감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 알아봬서 정말 죄송합니다”고 한경일에게 사과를 표했다.

앞서 조권은 지난 2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게 본명 박재한으로 오디션에 참가한 한경일에게 “노래방 가서도 노래 잘하는 분들 꼭 한 분씩 계시지 않나. 고민이 된다. 내게는 오늘 오는 게 없었다. 감동도 여운도 개성도 부족한 거 같다”고 혹평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후배가 어떻게 대선배의 실력도 몰라보고 혹평을 할 수 있냐며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조권이 남긴 심경 글 전문.

이런 글 올리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밖에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수있다는 자격이 생깁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때 친구들과 자주 부르곤 하였고.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고, 저도 8년이라는 연습 끝에 데뷔를 하였고 지금은 데뷔 5년 차 가수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보다 까마득한 후배이지만..제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겐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주권 따위라고 생각이 들 만큼 형편없는 보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살아온 인생이 다 다르고 저는 정말 열심히 버텨내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비록 누구는 아이콘이라고도 해주시고 누구는 그냥 깝치고 끼 부리는 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냥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감사히 잘 쓰고 있습니다. 노래보단 깝으로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평가에 대한 권한과 기준은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다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각각 다르듯 존중해주고, 생각이 틀리고 다르다 생각이 들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가 저의 심사위원 자격 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선 유감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 알아봬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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