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김지운 감독 "차기작 '카워드', 내 개성 반영하겠다"

  • 등록 2013-10-06 오전 9:06:55

    수정 2013-10-06 오전 9:06:55

김지운 감독.(사진=이데일리DB)
[부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김지운 감독이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영화 ‘카워드(Coward)’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서 “‘카워드’는 좀 더 저의 개성이나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블루 밸런타인’과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의 프로듀서가 ‘달콤한 인생’과 ‘악마를 보았다’의 중간 정도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원작을 보고 시나리오를 보니 악인열전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내가 잘하는 느와르 풍의 영화였다. 워낙 제가 좋아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했다”며 “좀 더 제 개성이나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이후 국내에서 일본애니메이션을 실사회 하는 ‘인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최근 ‘인랑’ 제작이 미뤄지면서 할리우드에서 제안 받은 ‘카워드’를 다음 작품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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