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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건 발생 사흘째였던 지난 18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21만7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금요일(11일 총 관객 30만3841명) 대비 30%가량 하락한 수치다. 하루 전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전주 목요일(10일)에는 23만 명을 웃돌았으나 17일에는 16만여 명만이 극장을 찾았다.
지금처럼 시장 전체가 크게 위축된 상태에선 박스오피스 순위를 따지는 일이 무의미하다. 지난 18일 1위를 차지한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였는데, 하루 관객수가 5만 명도 채 되지 않았다. 전주 대비 관객이 절반으로 줄었다.
다음 주에도 ‘역린’과 ‘표적’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 등 일정이 잡혀 있지만, 이 역시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두 영화 모두 30일로 개봉이 코앞이지만 실종자 270여 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 등 이번 진도 사태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사태 추이만을 관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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