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옥택연에 "마음 아파하지 마라" 위로

  • 등록 2014-07-14 오전 7:10:00

    수정 2014-07-14 오전 7:21:13

‘참 좋은 시절’ 42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옥택연이 윤여정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2회에서는 강동희(옥택연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장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희는 친모인 하영춘(최화정 분)의 함이 들어오기로 한 날 속상한 마음을 애써 감췄다. 하지만, 가족들 모두 한복을 입고 준비를 하는 가운데 강동희는 옷은 입다 말고 누워버렸다.

이에 장소심은 잠든 척하는 강동희에게 “우리 막내아들이 많이 피곤했나 보다. 그래도 이제 함 들어올 텐데 옷은 입고 있어야지”라며 말을 꺼냈고 “동희야 어미가 너한테 할 얘기가 있다. 사람들은 어미가 세상에 둘도 없이 좋고 착한 사람인 줄 아는데 그거 다 속은 거다. 속으로는 얼마나 욕심이 많고 얼마나 음흉스러운 사람인데”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말로는 너 데리고 나가도 좋다고 말해놓고 속으로 얼마나 겁먹었는지 모른다. 앞이 캄캄해서 제발 동희 못 데리고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대신 내가 네 어미 최고로 잘해서 시집 보낼 거다. 남들 시집갈 때 하는 혼수 하나도 안 빼놓고 다 챙겨서 보낼 거다. 그러니까 너무 맘 아파하지 마라. 너 안 데리고 나한테 두고 나가는 그 마음 안 잊고 내가 다 갚을 거다”라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이에 소심의 진심을 알게 된 동희는 소심에게 안겨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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