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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2회에서는 강동희(옥택연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장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희는 친모인 하영춘(최화정 분)의 함이 들어오기로 한 날 속상한 마음을 애써 감췄다. 하지만, 가족들 모두 한복을 입고 준비를 하는 가운데 강동희는 옷은 입다 말고 누워버렸다.
이어 “그래서 말로는 너 데리고 나가도 좋다고 말해놓고 속으로 얼마나 겁먹었는지 모른다. 앞이 캄캄해서 제발 동희 못 데리고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대신 내가 네 어미 최고로 잘해서 시집 보낼 거다. 남들 시집갈 때 하는 혼수 하나도 안 빼놓고 다 챙겨서 보낼 거다. 그러니까 너무 맘 아파하지 마라. 너 안 데리고 나한테 두고 나가는 그 마음 안 잊고 내가 다 갚을 거다”라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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