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최민식의 여백, '명량'의 여운..또 정상에 오르다

  • 등록 2015-05-27 오전 12:45:24

    수정 2015-05-27 오전 12:45:24

배우 최민식이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으로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최민식은 26일 오후 9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최민식은 뜨거운 박수 속에 무대 위로 올랐다.

최민식은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으로 국민적인 지지를 얻었다. 호와 불호가 엇갈리는 영화적 메시지와 내용 전개, 시선과 달리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의 무거운 어깨엔 많은 이들이 날개를 달아줬다.꿈에서라도 이순신 장군을 만나길 바랄만큼 고달프고, 감사하고, 뜻깊게 연기한 최민식. 그의 수상 소감은 역시 겸손의 미덕이 묻어났다.

최민식은 “쑥스럽다.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린 영화였지만, 저에겐 참 뜻 깊은 작품이다. 미천한 몸뚱이와 생각으로 좌절감을 맛보는 계기가 됐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20대의 최민식과 지금의 최민식을 비교해 봤을 때 참 부끄럽다. 많이 변했고, 물들었다. 영화 작품성보다 흥행성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됐기 때문이다. 조금 남은 순수함의 여백을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겠다. 세상 살면서 변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하지만 그 여백을 지켜보도록 노력하겠다. 더 좋은 작품으로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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