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마라톤 회의 끝 '냉부해' 자진하차 결정

  • 등록 2015-07-01 오전 6:00:00

    수정 2015-07-01 오전 6:00:00

맹기용 셰프.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맹기용 셰프가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했다.

맹기용 셰프는 30일 밤 자신의 SNS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한다”고 밝히며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 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하겠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시청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남겼다.

맹기용 셰프와 JTBC 측은 30일 오후까지 출연 여부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막판 의견 조율을 했으나 끝내 하차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회의에는 맹기용외에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눴고,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견을 모았다”면서 “오늘(30일) 오후까지 대여섯 시간 동안 깊이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맹기용 셰프는 29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에도 불참했다. 이날 녹화는 맹 셰프를 제외한 다른 셰프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맹기용 셰프는 5월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28회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샌드위치 메뉴인 ‘맹모닝’을 만들었다. 비린 맛을 잡지 못해 대결에서 패했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셰프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생크림 롤케이크인 ‘이롤슈가’를 만들어 회심의 1승을 거뒀지만 최근 방송에서 선보인 ‘오시지’로 또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믹서기에 갈아만든 오징어를 소시지처럼 반죽해 튀긴 요리였는데 약 4년전 한 유명 요리 블로거의 레시피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후 ‘레시피 도용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거듭된 논란에 맹기용 셰프의 어머니가 나서 아들을 감싸는 해명 글을 올렸지만 여론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맹기용 셰프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몸을 사린 것으로 전해졌다. 메인 셰프로 있는 서울 합정동의 한 레스토랑에 출근하는 일도 ‘냉장고를 부탁해’ 논란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뜸해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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