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결산]기승전'유아인', 극장가 파워 실감했다①

  • 등록 2015-09-30 오전 7:00:00

    수정 2015-09-30 오전 9:00:20

‘사도’ 유아인과 ‘베테랑’ 유아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짧지 않았던 추석 연휴, 극장가는 붐볐다. 인파가 몰렸지만 ‘1강(强) 구도’였다. ‘사도’와 함께 ‘탐정: 더 비기닝’, ‘서부전선’ 등 3파전으로 예상된 극장가는 ‘사도’의 독주로 흘러갔다.

‘사도’는 연휴의 시작과 동시에 200만, 300만, 400만 관객을 연일 돌파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9일까지 누적관객수 ( )을 기록했다. 왕 영조와 세자 사도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가족사로 풀어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무거운 이야기를 즐길 여유가 있을지 우려도 나왔지만 ‘사도’는 영화의 힘으로 극복했다. 아비가 아들을 죽인 끔찍한 과거를 뒤로, 현재에 이르러 어떻게 과거와 화해하고 미래를 도모하는지 잘 보여줬다는 평이다.

메시지의 힘과 더불어 배우들의 명연기가 영화를 채웠다. 송강호는 말할 것도 없었고, 유아인의 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사도’에서 사도를 연기한 유아인의 광기어린 연기 열정에 남녀노소 관객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베테랑’의 관객 마일리지 적립도 계속됐다. 이미 1300만 관객을 돌파, 한국 영화 ‘흥행 톱3’에 안착한 ‘베테랑’은 ‘사도’에 앞서 개봉돼 유아인이라는 청년의 재발견을 이끌어낸 작품이었다. 대중성보단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영화에서 제 입지를 넓혀왔던 유아인은 드라마 ‘밀회’에 이어 ‘베테랑’으로 청춘 스타로 몸값의 정점을 찍었다. ‘사도’는 그런 유아인에게 느낌표를 찍어준 영화로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18세기의 왕실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도, 21세기의 재벌가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조태오. 같은 옷, 전혀 다른 느낌으로 극장가를 물들였다. ‘아인시대’로 흐르는 요즘 시계는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도 힘차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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