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논란부터 ID거래까지…'프듀2'=이슈 메이커

  • 등록 2017-05-09 오전 7:30:00

    수정 2017-05-09 오전 7:30:00

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즌2 역시 이슈 메이커였다.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가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진하차와 패널티로 마무리된 연습생 SNS 논란부터 투표 아이디 거래까지 각종 논란으로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강.쏘.공’…SNS 논란

시작은 강다니엘(MMO)이었다. 지난 5일 방송 말미 시청자가 5개의 음원 프리뷰를 듣고 연습생에게 어울리는 경연 곡을 골라주는 투표가 공지됐다. 이에 ‘프듀2’ 팬사이트에는 “강다니엘은 원하는 경연곡을 SNS 프로필에 고양이 개수로 표현해 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누군가의 기대 없는 외침이었지만, 이후 강다니엘은 SNS 프로필에 고양이 이모티콘 4개를 게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다니엘은 고양이 이모티콘을 삭제했다. 사과의 글까지 올렸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중 연습생 SNS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단순히 SNS 게시물 게재를 막는 것인지, SNS를 통한 대화까지 규정에 포함되는지는 애매모호하다. 다만 강다니엘은 SNS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게시물을 올린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김용진(윙즈), 팬과 대화한 윤지성(MMO)·하민호(더바이브레이블) 등 연습생의 SNS 사용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특히 하민호는 성희롱 논란까지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민호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증거로 제시된 캡처 화면에는 “입술 좀 허락해달라” 등 다소 높은 수위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하민호는 해당 SNS 계정을 또 다른 연습생인 유선호(큐브)로 이름을 바꾼 뒤 삭제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하민호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와 계약도 해지했다.

◇“59인 경쟁+나머지 패널티 적용”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5일 방송한 첫 순위발표식으로 61등부터 98등 연습생을 방출했다. 연습생 60명이 잔류했지만 하민호의 하차로 생존자는 59명이 됐다. 추가인원 구성은 없다. 하민호 하차가 결정되기 전 7일 추가 경연 무대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촬영된 하민호의 녹화 분은 최대한 편집된다. 제작진은 “다른 연습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하민호와 같은 조를 이뤄 무대에 오른 연습생은 편집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그램 특성상 방송 분량이 득표와 직결되기 때문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패널티를 받는다. Mnet은 “‘프로듀스101 시즌2’는 연습생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제일 중요한 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최근 SNS 등 온라인상에서 일부 연습생이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연습생은 곡 선정 시 문제가 되었던 곡을 배정받지 못하게 되는 패널티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투표 막자 ID 불법 거래까지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당초 제작진은 본인 인증이 불가능한 해외 IP는 차단해 해외 투표를 막았다. 그럼에도 투표 참여 목적으로 일부 해외 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투표 가능 계정을 사고팔았다. 일부는 투표에도 참여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투표에 참여한 수는 전체 투표의 2% 수준이다. Mnet은 “해당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했다. 그에 따른 투표 수 변화를 적용해도 순위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참여자들은 투표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Mnet 측은 “계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상거래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한 상거래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IP접속에 대한 투표 차단을 실시하고 △2단계 캡챠 시스템(사용자 보안문자 입력방식)을 통해 사용자 검증을 강화했으며 △투표 페이지에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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