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사랑의 키워드는 '가치관·신뢰·진정성'

  • 등록 2017-07-06 오전 6:00:00

    수정 2017-07-06 오전 8:00:42

송혜교와 송중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결혼을 발표한 ‘송송커플’ 송중기와 송혜교의 사랑의 키워드는 세가지다. 가치관과 신뢰, 그리고 진정성이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을 발표한 5일 각각의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전한 글에서 이 같은 키워드가 엿보인다. 이들을 엮어준 힘, 제기되는 열애설 속에서 대외적으로는 꾸준히 부인하면서도 묵묵히 버티며 사랑을 키워올 수 있었던 근간을 이 세 단어에서 찾을 수 있다.

◇가치관

송혜교는 자신이 올린 글에서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고 밝혔다.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것인 인생의 지향점을 공유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송중기가 밝힌 초심에서 이들의 가치관을 짚어볼 수 있을 듯하다. 송중기는 “처음 연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라며 “배우로 살아가면서 올라가기보다 주위를 둘러보며 넓어질 수 있는 사람, 멀리 하늘에 있어 손 닿기 힘든 스타가 아니라 여러분 곁에서 좀 더 가깝고 좀 더 따뜨사고 좀 더 친근하고 좀 더 아름답고 책임감 있는 이웃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라며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제 강점기 군함도로 불리는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혜교는 하반기 영화 ‘환향’ 출연을 검토 중이다. ‘환향’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송혜교는 ‘환향’ 출연을 제안 받고 취지에 공감해 꾸준히 기다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을 보는 눈에서 드러나는 가치관도 닮았다.

◇신뢰

“오랜 시간 보여준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이 같이 밝혔다. 연기 파트너, 좋은 동료에서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그 만큼 굳건해졌다는 의미다.

송중기는 송혜교와 관계에 대해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가 송혜교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하며 ‘서로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을 언급한 것도 역시 신뢰가 바탕이 됐을 터다.

◇진정성

송송커플의 사랑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게 진정성이다. 서로에 대한 진정성만이 아니다. 팬들에게도 진정성으로 어필했다.

소속사를 통한 결혼 발표 이후 8시간 30분이 지나 홈페이지에 직접 결혼을 알리는 글을 올렸음에도 팬들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던 것은 글에 담긴 진정성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진실된 것인지를 글에 담았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하루 빨리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결혼이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두 사람,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게 들어야 했기에 조심스러웠다는 것을 이해시켰다.

송중기는 “앞으로도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송혜교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라고 약속했다. 이들의 진정성이 느껴지기에 허투루 들리지는 않는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10월의 마지막날(31일) 결혼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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