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라운드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최혜진(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톱10에 4차례 올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 출발 전까지도 3타 차로 뒤져 있어서 역전은 쉬워 보이지 않았다.
아마추어 최혜진은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에 이어 5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