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PGA투어 재개..상위 5명 PGA 웹닷컴투어 출전권

  • 등록 2017-11-01 오전 6:06:33

    수정 2017-11-01 오전 6:06:3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중국프로골프(CPGA) 투어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18시즌부터 투어를 재개하기로 했다.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3부리그격인 중국프로골프(이하 CPGA) 투어가 2018년부터 다시 열린다.

CLPGA와 미 PGA 투어는 29일 중국 상하이의 스샨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 대회 기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시즌부터 투어를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대회 당 총상금은 2016년 120만 위안(약 2억300만원)에서 150만 위안(약 2억5300만원) 상향되고, 시즌 최종 상금랭킹에 따라 5위까지 2019시즌 웹닷컴투어 시드를 준다. 또 6위부터 15위까지는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CPGA와 PGA 투어는 2014년부터 같은 방식의 투어를 진행해왔다. 2016년에는 13개 대회가 열렸고, 3년 동안 CPGA 투어를 통해 리하오퉁, 또우저청, 장신쥔(이상 중국)을 비롯해 브렛 드레윗(호주) 등이 PGA 웹닷컴투어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선수 중에선 김태우(24)가 2016시즌 CPGA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웹닷컴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중국 측의 사정으로 잠시 투어를 중단했다.

CPGA 투어와 미 PGA 투어의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의 프로골퍼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미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신예들에겐 좋은 기회다. 웹닷컴투어의 관문인 퀄리파잉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어 매력적이다. 반면 코리안투어에겐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CPGA 투어는 최근 들어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PGA 투어 진출에 성공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고, 주니어골프 무대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29일 뉴질랜드에서 끝난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도 린위신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또 국내의 신예들이 중국으로 무대를 옮길 수 있어 좋은 자원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CPGA 투어가 상금 등 규모 면에서 코리안투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많은 선수들은 투어 전념이 아니라 병행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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