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처' 벤, 폐쇄공포증 딛고 '복면가왕' 가왕전 진출

  • 등록 2017-12-18 오전 6:49:34

    수정 2017-12-18 오전 6:49:34

MBC ‘복면가왕’(사진=메이저나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복면가왕’의 ‘드림캐처’ 벤이 66대 가왕전까지 오르며 무궁무진한 끼를 발산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드림캐처’는 특유의 상큼 발랄함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주인공은 벤이었다.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네잎클로버와 2NE1의 ‘어글리’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벤은 2라운드에서는 알리 ‘별 짓 다 해 봤는데’를 애절하고 가슴 절절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는 에일리 ‘헤븐’을 특유의 음색으로 조절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벤은 ‘쌈마이 웨이’ 김지원의 애교 대사와 이진아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걸그룹 댄스 등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자신의 선곡 ‘별 짓 다 해 봤는데’ 그대로였다.

앞서 방송에서 김구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나온 것 같다. 원대한 꿈이 있어 보인다. 언젠간 여기 한 번 나왔어야 하는 분”이라고 칭찬했고 유영석은 “드림캐처님이 들어오실 때 일회성 출연이 아닌 느낌의 화려한 의상이다. 베테랑 가수의 목소리와 절정의 세련미를 지니고 있다. 너무 흠잡을 데가 없어 올라가실 것 같다”며 벤을 극찬했다.

조장혁은 “감도가 좋은 가수다. 티 없이 맑은 목소리의 소유자시고 청아한 목소리에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 목소리의 반짝반짝함은 역대 최고였다”라고 벤을 치켜세웠다. 김현철은 “노래가 제일 쉬운 분 같고 재능이 어마어마하다”고 찬사를 내놓았다.

무대를 마친 벤은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매 라운드가 지날수록 편안해지고 극복이 됐다. 제가 OST를 많이 해서 제 목소리를 많이 알아주시는데 제 얼굴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저는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제 노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아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벤은 3라운드까지 올랐고 가왕 ‘레드마우스’와 66대 가왕전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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