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뒤따르는 '무서운 10대' 음바페...결승전에서도 빛났다

  • 등록 2018-07-16 오전 2:19:08

    수정 2018-07-16 오전 2:23:34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G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19·파리 생제르맹)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프랑스는 16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누르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도 역시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음바페는 3-1로 앞선 후반 20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베식타스)가 앞을 가로 막았지만 이를 여유있게 제친 뒤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을 갈랐다.

1998년 12월 20일생으로 만 19세207일의 나이인 음바페는 이 골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당시 17세249일)에 이어 10대 선수로서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린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펠레에 이어 월드컵 결승에서 골맛을 본 두 번째로 어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음바페는 조별리그 페루전에서 1골을 기록한데 이어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 앞에서 펼친 활약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결승전에서도 음바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전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국가를 따라부른 음바페는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90분 내내 특유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자신의 힘으로 프랑스를 월드컵 정상에 이끌면서 10대 나이에 진정한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음바페는 1997년 1월 이후 출생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세계 축구는 음바페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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