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노히트노런' 류현진, 8회 1사에 대기록 수립 무산

  • 등록 2019-05-13 오전 7:28:02

    수정 2019-05-13 오전 8:16:25

LA 다저스 류현진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의 노히트노런 행진이 깨졌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초 1사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대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파라가 친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진 뒤 원바운드로 외야 관중석을 넘겨 인정 2루타가 됐다. 노히트 행진이 끝나는 순간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류현진을 격려했다.

이날 류현진은 홈에서 66이닝 만에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다. 4회초 1사 후 2번 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는 지난해 8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5회 프란밀 레예스에게 볼넷을 준 이래 홈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허용한 볼넷이었다. 아울러 올시즌 3번째 내준 볼넷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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