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최근 10년간 LPGA 투어 최고의 선수 선정

  • 등록 2020-01-11 오전 8:45:57

    수정 2020-01-11 오전 8:45:57

박인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여자 골프의 전설로부터 최근 10년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은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성적과 기록, 수상 경력 등에서 박인비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박인비는 지난 10년 동안 LPGA 투어 통산 18승(메이저 6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과 명예의 전당 가입 등의 성과를 남겨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의 강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여자 골프의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박인비를 최근 10년간 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그는 최근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16명의 후보를 추려 토너먼트 형식의 팬 투표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를 따돌린 것을 시작으로 2회전에서 박성현(27), 3회전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차례로 제압했다.

박인비의 결승 상대 헨더슨이다. 14번 시드로 토너먼트를 시작한 헨더슨은 3번 시드 스테이시 루이스, 6번 시드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2번 시드 쩡야니(대만)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박인비의 벽은 높았고 헨더슨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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