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헬스사업 실패로 빚…아내·동생 신용불량자 돼"

  • 등록 2020-01-29 오전 6:42:08

    수정 2020-01-29 오전 7:03:17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가족들이 겪은 생활고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훈은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0회 ‘멋있지 않아도 괜찮아, 배우 이훈’편에서 2005년 헬스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수십억원의 빚을 진 사연을 털어놨다.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헬스클럽 다시는 가기 싫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업 실패)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 나올 것 같았다”며 “2년간 운동을 안했다”고 말했다. 이훈은 회생절차를 통해 지난 3년간 빚을 갚았고, 향후 7년을 더 갚아야 한다.

이훈은 “정말 열심히 해서 반지하에서 벗어났더니 사업에 실패해서 다시 반지하에 들어와 있더라”며 “(반지하에) 방 하나, 마루 하나 있는데 거기서 나, 아내, 애들 둘, 아버지, 내 남동생 여섯 식구가 살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능력도 안되고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 싶다”며 “나 때문에 아내, 친동생 다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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