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서툰 말로 상처드려 죄송하다"[전문]

  • 등록 2020-02-20 오전 7:31:58

    수정 2020-02-20 오전 7:31:5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엑소 첸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첸은 19일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사이트에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앞서 첸은 지난 달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과 함께 2세 소식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놀란 일부 팬들은 첸의 엑소 탈퇴를 요구하거나 사위를 벌이기도 했다. 첸이 이를 사과하기 위해 한 달 만에 입을 연 것.

첸은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첸이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을 하다 이제서야 엑소엘 여러분들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저에게도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함께해왔던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 마음이 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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