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22억원 우승 잭팟…통산 8승 달성

  • 등록 2020-02-25 오전 7:34:57

    수정 2020-02-25 오전 7:34:57

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우승 상금 182만달러(약 22억 1700만원). ‘필드의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우승 ‘잭팟’을 터뜨렸다.

리드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리드는 단독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WGC 대회 가운데 하나다.

리드는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82만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추가해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은 지난주 14위에서 6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드는 1번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두 번째 버디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11번홀까지는 타수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12번홀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리드는 이후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간 리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으나 보기로 막아내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리드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부정행위로 논란을 일으키는 등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에도 브룩스 켑카(미국)와 전직 코스 해설가 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규칙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리드는 꿈쩍도 하지 않는 ‘강철 멘탈’을 보였다. 나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오른 리드는 “홀이 크게 보일 정도로 퍼트할 때 마음이 편하고 잘 됐다”며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위에는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디섐보가 자리했고, 15언더파 269타를 친 존 람(스페인)과 에릭 반 루이엔(남아공)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4언더파 270타로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13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 3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공동 2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강성훈(33) 71위(15오버파 299타), 이태희(36)는 72위(19오버파 30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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