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지민, AOA 탈퇴·연예활동 중단 결정"

  • 등록 2020-07-05 오전 8:12:32

    수정 2020-07-05 오전 8:12:3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AOA 리더 지민이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지민(사진=이데일리DB)
권민아(사진=이데일리DB)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늦은 밤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는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왔다.

최근 지민은 AOA 멤버였던 배우 권민아를 약 10년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가 지민 때문에 AOA에서 탈퇴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게됐다고 폭로하면서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 방식을 문제 삼으며 그가 과거 AOA 숙소에 남자를 데려왔다는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민의 탈퇴로 AOA에는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네 멤버만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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