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렉시 톰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세영은 2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유지했을 정도로 정교한 샷을 자랑했고, 그린적중률 또한 88.8%로 예리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프로 데뷔 후 처음 상금왕을 차지하게 되고, 올해의 선수 타이틀도 거머쥔다. 또 자신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도 기대할 수 있다.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세계랭킹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11월부터 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 경기로 치른 펠리컨 챔피언십에선 공동 34위에 그쳤으나 두 번째 대회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5위에 이어 US여자오픈에선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를 7개나 뽑아냈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4언더파에 만족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85%, 그린적중률 83%로 좋았으나 퍼트가 32개로 많아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