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 손흥민,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新...유로파 32강 선제골

  • 등록 2021-02-19 오전 6:55:54

    수정 2021-02-19 오전 7:01:13

토트넘의 손흥민이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어시스트를 해준 팀동료 개러스 베일과 함께 익살스런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시즌 18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날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날카롭게 찔러주자 몸을 숙여 머리에 정확히 맞춰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18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골,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 리그컵 1골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시즌 도움 13개를 포함해 시즌 공격포인트를 31개로 늘렸다. 이는 지난 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UEFA 클럽대항전 본선에서 이날까지 20골(챔피언스리그 14골·유로파리그 6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 선수 가운데 UEFA 클럽대항전 대회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건 해리 케인(29골), 마틴 치버스(22골), 저메인 디포(20골)에 이어 손흥민이 4번째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베일은 전반 28분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을 추가했다. 베일이 토트넘 소속으로 한 경기에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건 2013년 4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거의 8년 만이다.

전반 34분에는 루카스 모라가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전반 종료 후 손흥민을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했다. 주말 리그 경기를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볼프스베르거는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미카엘 리엔들이 성공시켰다. 13분 뒤에는 크리스토퍼 베르니츠니히의 슈팅이 토트넘의 골대를 때리는 등 토튼넘을 위협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오히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이날 3골 차 승리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접했다. 볼프스베르거와의 2차전은 이달 25일 홈구장인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전반 45분만 뛰었음에도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베일이 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모라, 해리 윙크스, 맷 도허티가 그 뒤를 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델리 알리와 모라(이상 8점) 다음으로 높은 7점을 매겼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7점을 주며 “베일의 낮은 크로스를 머리로 잘 연결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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