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역주행 후 CF 13개→화장실 4개 숙소로 이사"

  • 등록 2021-05-28 오전 6:43:32

    수정 2021-05-28 오전 6:43:32

(사진=‘업글인간’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이하 브브걸)가 역주행 신화를 쓴 후 달라진 일상들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업글인간’ 7회에서는 ‘롤린’, ‘운전만 해’ 등으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몇 년 전에 본 적 있는데 우울했다”고 말을 건네며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온 브레이브걸스를 반갑게 맞았다.

멤버들은 역주행 인기를 끈 뒤 CF만 13개를 찍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민영은 “CF를 13개 정도 찍었고 준비하는게 있어서 더 찍을 것 같다”고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업글인간’ 출연을 결심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데뷔하고 5년 동안 이렇다 할 수익이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 한 게 많다”며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에게 ‘첫 보답’을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업글인간’ 방송화면)
먼저 유정과 은지는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은지의 친오빠를 찾아갔다.

은지의 친오빠는 과거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의 숙소를 구해준 은인이기도 했다.

친오빠는 당시에 대해 “제한된 금액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무조건 강남에 있어야 한다고. 부동산 일을 해보니 그 금액으로 구하는 게 쉽지 않더라. 너희가 있었던 아파트들, A아파트, B아파트, 빌라까지 왔으니까. 빌라 금액을 듣고 ‘아 2집이 끝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여기 밑으론 더 없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반지하도 빼고, 1층도 빼고 여기저기 찾다가 우연히 찾은 게 지금 그 집. 그래도 그 집에 들어가고 잘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유정과 은지는 친오빠에게 “이제 저희가 이사를 간다.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자랑했고 친오빠는 이 소식을 함께 기뻐했다. 그는 “은지가 보여줘서 위치와 겉모습을 봤다. 진짜 괜찮더라. 보안도 잘 돼 있고 화장실 4개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유정과 은지는 “하나씩 쓰니까 이제 4개. 각 방에 화장실 4개”라고 했다.

유정은 과거 돈벌이가 없던 시절 용돈을 챙겨주던 친언니를 위한 플렉스에 나섰다. 유정은 친언니가 임신을 했다며, 꼭 필요한 선물을 사주고자 아기용품점에 방문했다. 유정은 언니와 조카에게 유모차를 선물로 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유정은 210만 원이나 하는 유모차 가격에 깜짝 놀랐다. 다행히 할인을 해서 137만 8700원이라는 말을 듣고 유정은 통크게 구매를 결심했다. 이후 유정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수익이 없던 시절 계속 돈이 나가기만 할때 언니가 용돈을 챙겨주고 형부도 안 받겠다고 해도 엄마한테 전해서 줬다. 받은 게 너무 많다”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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