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박군, 30억 포기하고 가수 도전 이유는

  • 등록 2021-07-22 오전 6:57:42

    수정 2021-07-22 오전 8:07: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박군이 어머니를 위해 직업 군인이 됐다가 가수 도전에 나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군은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박군은 “어머니가 말기 암 판정을 받으셔서 학창시절 때부터 알바를 병행하면서 지냈다”며 “군대를 병사로 가면 지원을 못해드릴 것 같아서 고민하던 중 중국집 배달 일을 하다가 발견한 포스터를 보고 부사관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군은 특전 부사관으로 15년간 복무하다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역했다. 그는 “35년 근속을 해서 55세에 전역하면 월에 300만원 정도씩 연금을 받게 된다. 100세까지 산다고 치면 45년간 약 18억원을 받는 것인데 거기에 55세까지 근무하면서 월급으로 받게 되는 약 12억을 더하면 30억원을 포기한 셈이 된다”고 말했다.

군 생활을 15년 동안 한 사람들은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냐는 물음에는 “15년은 혜택이 없고 19년 6개월부터 120만원 정도씩 연금 지급이 시작된다”며 “만약 제가 4년만 더 복무하고 나왔으면 죽을 때까지 월마다 120만원을 받고 각종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군은 그런 혜택을 포기하면서 트롯 가수 도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장르이기도 했고, 어머니가 편찮으셨을 때와 돌아가셨을 때 저를 달래준 게 트롯이란 장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군에서 진행한 스타 만들기 오디션에서 운 좋게 우수상을 수상하고, 심사위원었던 박효신 선배에게 ‘지금 바로 음반을 내도 되겠다’는 칭찬을 듣게 되면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설명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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