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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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20)을 교체 출전한 마요르카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고비아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라 알부에라에서 열린 힘나스티카 세고비아나와의 2021~2022시즌 코파 델 레이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인 끝인 2-0으로 이겼다. 세고비아나는 스페인 축구의 4부리그 격인 스페인축구협회(RFEF)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 팀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마요르카는 세고비아나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알렉산더 시마노프스키의 슛을 골키퍼 도미니크 그리프가 막아내며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45분 페르난도 니뇨와 교체돼 들어갔다.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을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요르카는 연장 전반 4분에 앙헬 로드리게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마요르카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 로드리게스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