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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그렇습니다. 카타르는 월드컵이 열리는 11월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돕니다. 그럼에도 카타르 조직위원회는 ‘시원한 월드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각 경기장마다 그라운드는 물론 관중석까지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팬들은 좌석 밑에 설치된 바람구멍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기장 에어컨을 경험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약간 한기를 느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이 섭씨 20~22도 사이의 쾌적한 온도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카타르리그에서 10년 가까이 뛰고 있는 남태희는 한 인터뷰에서 “섭씨 45도까지 올라가는 카타르 여름에도 에어컨 스타디움에서 뛰면 정말 시원하다”며 “벤치에 있는 선수들은 오히려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라 온도 변화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Q: 카타르 월드컵에선 술을 마시면 처벌을 받나요.
A: 월드컵은 돈잔치입니다.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총상금 4억4000만달러(약 6300억원)가 걸려 있습니다. 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억달러와 비교해 4000만 달러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우승국은 4200만달러(약 601억원)를 받고 준우승국은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받아 갑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나라도 900만달러, 한국 돈으로 129억원 정도를 챙겨가게 됩니다. 16강에 진출하면 상금은 1300만달러(약 186억원)로 늘어납니다. ‘돈 보따리’는 상금이 전부가 아닙니다. FIFA는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구단들에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FIFA가 각 구단에 보상금으로 지급할 금액은 3000억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상금과 클럽 보상금 등을 더하면 1조원 이상이 출전국 협회와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