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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김주형은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8타를 몰아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김주형과 격차는 12타로 벌어졌다.
첫날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주형은 2라운드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조금씩 순위가 밀렸다. 이날도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버디 사냥에 성공하지 못했다. 첫날 56%, 둘째 날 67%였으나 이날은 44%로 뚝 떨어졌다. 샷이 난조를 보이면서 평균 퍼트 숫자로 늘어나 1라운드 1.7타, 2라운드 1.833타에서 3라운드는 2.0타로 높아졌다.
대회 첫날 2오버파를 적어내며 흔들렸던 임성재는 이틀 연속 언더파 라운드를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01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