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방탄소년단의 왕관 무거워…그러나 값지고 복되다"

  • 등록 2022-12-19 오전 12:48:23

    수정 2022-12-19 오전 12:48:23

(사진=KBS1 ‘KBS 뉴스9’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탄소년단이라는 왕관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러나 너무 값지고 복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첫 정식 솔로 앨범 발매를 맞아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RM은 18일 KBS1 ‘KBS 뉴스9’의 심층 인터뷰 코너인 ‘뉴스를 만나다’에 출연했다. 이날 RM은 최근 공개한 자신의 새 앨범 ‘인디고’에 대해 이재석 앵커와 대화를 나눴다. 지난 2일 발매된 ‘인디고’는 RM의 두 장의 비정규 앨범(믹스테이프)에 이어지는 세 번째 작품이자 정식으로 내놓는 첫 솔로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으로서, 평범한 청년 김남준으로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고민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이번 앨범을 통해) RM의 혼란이나 갑갑함, 큰 성공 뒤에 있는 공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 이재석 앵커의 감상에 RM은 “정확하게 보신 것 같다”며 이번 신곡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더했다.

RM은 “방탄소년단으로 사는 것은 어떤 일일까 호기심도 흥미도 있으실 것 같다. 많은 연예인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5~6만 명의 함성을 몸소 체화하면, (행사 후 휴식을 위해) 호텔에 가서 귀가 먹먹하고 이명도 들린다. 한순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인간 김남준으로서도 어떨 때는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도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책과 그림을 좋아하는 개인이기도 하다. 그 양극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일에 대해 항상 집중하고 있었다. (이번 신곡은) 그런 데에서 나온 구절들이고, 그래서 제 일기장이 됐다”고 부연했다.

(사진=KBS1 ‘KBS 뉴스9’ 방송 캡처)
그런가 하면 RM은 “모든 게 공허함 만은 아니다. 기쁨과 보람도 컸다”며 “제가 정말 운이 좋고, 많은 분의 축복 덕분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려고 한다. 기꺼이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싶다. 왕관이 무겁다고 불평하고, 우울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이 운명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RM은 팀 활동 중 작사, 퍼포먼스, 비주얼, 서사, 콘셉트, 기획 등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하는 가운데 언젠가는 자신만의 것을 해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타이밍에 (솔로 활동을) 하게 된 것이 운이 좋다”며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단단해지고 2막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온전해진 김남준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RM은 그룹 활동에 비해 개인 활동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대신) 밀도, 농도가 높아진 느낌이다. 혼자 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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