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격수 비야, 75억원에 AT마드리드로 이적

  • 등록 2013-07-09 오전 8:22:56

    수정 2013-07-09 오전 8:22:56

(서울=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공격수 다비드 비야(32)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최대 510만 유로(약 75억원) 규모다. 바르셀로나는 일단 210만 유로(약 31억원)를 이적료로 먼저 받고, 비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년 이상 머물면 200만 유로(약 29억원)를, 2년 이상 머물면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단계적으로 더 받는다.

마드리드가 비야를 팔면 이적료의 절반을 바르셀로나가 챙기는 조항도 계약서에 포함했다.

비야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맞은 2010-2011시즌 총 23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다리 부상으로 다음 시즌에는 9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16골을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를 영입, 주전으로의 재도약이 사실상 물 건너가자 비야는 마드리드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는 최근 붙박이 주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시킨 까닭에 비야의 주전 등극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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