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무법자들과 이에 맞서는 주인공의 숨막히는 ‘권총 뽑기 결투’, 최후의 승자가 된 후 총에 남아 있는 연기를 입으로 불어 없애는 주인공 등 서부영화 하면 떠오르는 몇몇 장면들이 있다.
특히 서부영화 하면 떠오르는 이름 `장고`.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23일부터 8월1일까지 10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내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KOFA에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종된 `장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료기획전 “WANTED: 장고에서 장고까지”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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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그만의 방식으로 2013년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은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그 원형 격인 세르지오 코르부치 감독의 1966년 작 `장고`, 미이케 다카시 식의 웨스턴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와 동서고금의 모든 영화와 장르를 망라한 퓨전영화의 결정판 `검은 호랑이의 눈물`(2000)이 상영된다.
세부 상영정보와 상영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상영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