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오정세 "男 의사 선생님이 핀셋으로 젖꼭지를..."

  • 등록 2014-05-30 오전 8:42:33

    수정 2014-05-30 오전 8:42:33

△ 배우 오정세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오정세가 재수 시절 겪었던 황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정세는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 차승원, 고경표와 함께 출연해 흥미로운 일화를 전했다. 오정세는 “재수할 때 젖꼭지 옆에 작은 크기의 종기가 났었다”며 “놔둘까 하다가 병원에 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래된 의원에 70대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계셨다. 종기 제거 수술을 하면 된다고 하시기에 긴장하며 누웠는데 핀셋으로 내 젖꼭지를 잡았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말하는 것 자체가 죄송할까봐 망설이다가 ‘그거 제 젖꼭지 아닌가요?’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한참 보시더니 ‘자네 말이 맞군’이라며 젖꼭지를 놔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얘기 안 했으면 내 젖꼭지는 쓰레기통에 가 있고 평생 종기를 달고 살 뻔했다”고 강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오정세가 예능감을 뽐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시청률 9.6%(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에 비해 3.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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