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서언-서준, 父닮은 개그 본능 발산..'피는 못속여'

  • 등록 2014-06-08 오전 9:13:14

    수정 2014-06-08 오전 9:13:14

서언 서준 형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 형제가 몸 속에 흐르는 개그의 피를 확인했다.

8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0회에서는 다섯 가족의 ‘추억은 맛있다’ 편이 방송된다. 이 중 이휘재의 쌍둥이 서언-서준 형제가 남다른 개그 감별 능력을 발휘하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테니스장을 찾은 이휘재는 개그맨 김숙과 김인석에게 반나절 동안 쌍둥이를 부탁했다. 그러나 아빠가 보이지 않자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 쌍둥이. 아기를 보는데 서툰 김숙과 김인석은 온갖 방법으로 쌍둥이 관심 끌기에 나섰다. 몸 개그, 자학 개그 등 쌍둥이를 웃기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서언이와 서준이는 좀처럼 웃어주지 않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웃을 기미가 안 보이는 쌍둥이의 모습에 김숙은 “내가 몇 만 명을 웃겨봤는데.. 이번엔 진짜 웃기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숙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는지 쌍둥이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김숙과 김인석이 ‘곰 세 마리’ 노래에 맞춘 스페셜 개그를 선보인 것. 김숙, 김인석은 호흡을 맞춰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로 시작하는 ‘곰 세마리’ 동요에서 ‘곰’이라는 단어 때마다 눈 뒤집기를 선사하며 쌍둥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개콘 방청객이 된 것처럼 자세를 잡기 시작한 쌍둥이들을 위해 김숙과 김인석 커플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엽기 곰 세마리’를 완성했다. 김숙, 김인석표 ‘곰 세마리’를 관람하던 쌍둥이는 ‘곰’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때맞춰 함박웃음을 터트려 주변 사람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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