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한석규 선배와 재회 가슴 벅차..큰 힘 됐다"

  • 등록 2014-08-06 오전 7:39:22

    수정 2014-08-06 오전 7:54:58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제대 후 과거와 다른 모습 어떻게 비칠까 긴장 많이 해”

‘건축학개론’의 첫사랑남 이제훈이 돌아왔다.

이제훈은 오는 7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달 24일 전역 후 첫 공식 행보다.

‘하이컷’ 측은 “오랜만에 카메라를 마주해 어색할 수 있었지만 이내 적응한 듯 강렬한 눈빛과 포즈로 한여름 더위를 잊게 했다”고 전했다.

화보 촬영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제대 소감과 함께 제대 후 곧바로 촬영에 투입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과 뒤이어 촬영에 들어갈 조성희 감독의 새 영화 ‘명탐정 홍길동’을 선택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훈은 “제대 날짜가 얼마 안 남으면서부터는 걱정이 됐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데 그런 자리가 마련이 될까, 나를 어떻게 봐주실까, 연기하는 모습도 분명히 과거와 다를 텐데 어떻게 비칠까 긴장이 많이 됐다”며 “그것을 두려워하고 감추면 회피하고 도망가는 것밖에 안 되지 않겠나. 당당하게 앞으로의 행보로 보여 드리고 싶은 게 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훈이 이런 생각을 하는 배우였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생각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비밀의 문’에서 조선 영조의 아들인 이선(사도세자) 역할을 맡았다. 영조 역할에는 배우 한석규가 캐스팅됐다.

이제훈은 입대 직전 촬영을 마친 영화 ‘파파로티’ 이후 ‘비밀의 문’에서 다시 한석규를 만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배님이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역할을 했고, 최근에 영화 ‘상의원’을 찍었다. 바로 같은 사극인데 이번 드라마를 또 할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며 “근데 선배님이 한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가슴이 벅차고 큰 힘이 됐다. 같이 이렇게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나에겐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는 ‘명탐정 홍길동’ 출연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보아온 주인공들은 악당을 물리치며 권선징악을 실천하는데 조 감독님의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은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며 “관객이 보기에 독특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제훈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 131호에 실린다. 오는 12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서는 지면에 실리지 않은 화보와 생동감 넘치는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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