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VS '타짜', 추석 극장가 2파전..예매율 1·2위 '시너지'

  • 등록 2014-09-01 오전 7:56:59

    수정 2014-09-01 오전 7:56:59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따뜻한 휴머니즘과 팝콘 무비를 뛰어넘을 오락성. 두 영화가 올 추석 극장가를 수놓을 전망이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신의 손’이 실시간 예매율 1,2위를 기록하며 전체 영화의 절반을 차지하는 파이로 관객 동원에 나서고 있다. 1일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 1위인 ‘두근두근 내 인생’은 25.5%의 예비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타짜-신의 손’은 24.6%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최근 시사회를 통해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강동원, 송혜교, 아역 조성목 주연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소설이 베스트셀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데 이어 이를 스크린에 옮겨놓은 이재용 감독의 절제미와 주연 배우들의 아낌 없는 연기력이 원작에 누를 끼치지 않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강동원과 송혜교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연기 경험이 거의 처음인 조성목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분위기다.

이어 ‘타짜-신의 손’ 역시 속편 트라우마를 깰 좋은 예로 남을 전망이다. 최승현, 신세경, 이하늬 등 ‘새로운 피’로 이번 영화의 얼굴이 된 이들이 기대 의상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긴 러닝타임에 비해 지루할 틈 없는 전개, 전작인 ‘타짜’는 물론 허영만 화백의 원작까지 해치지 않을 이번 작품은 단순히 킬링 타임으로 즐기는 ‘팝콘 무비’ 이상의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오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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