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우즈 제치고 ‘브랜드 가치’ 1위 - 美 포브스

  • 등록 2014-10-09 오전 5:49:46

    수정 2014-10-09 오전 5:49:4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8일(한국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제임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를 제치고 브랜드 가치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이날 스포츠 각 분야의 주요 가치를 매겨 순위를 발표했다. 매체는 선수별, 기업별, 이벤트별, 팀별로 ‘톱10’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나열했다. 이에 따르면 운동선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제임스의 브랜드 가치는 3700만 달러(약 397억 원)로 추산됐다.

△ 르브론 제임스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우즈는 브랜드 가치 3600만 달러(약 386억 원)로 이 부문 2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7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해 온 그는 올해 제임스에게 자리를 넘겼다. 일각에서는 부상으로 인한 시즌 불참보다는 지난 15년간 광고계약을 맺었던 비디오게임 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와 결별한 것이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라 보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약 3200만 달러)가 3위, 골프 스타 필 미켈슨(약 2900만 달러)이 4위, 인도 크리켓 스타 마헨드라 싱 도니(약 2000만 달러)가 5위로 조사됐다.

스포츠 기업 브랜드 부문에서는 예상대로 나이키가 1위를 마크했다. 포브스는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를 지난해보다 17억 달러(약 1조8000억 원) 늘어난 19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로 매겼다.

나이키는 광고 모델인 제임스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0년 나이키와 계약한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에서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제임스의 이적은 곧 리그 우승과도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그의 파격 행보는 나이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ESPN(약 165억 달러), 아디다스(약 58억 달러), 스카이스포츠(약 45억 달러), 언더 아머(약 41억 달러) 순이었다.

한편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꼽혔다. 슈퍼볼의 브랜드 가치는 5억 달러(약 53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계올림픽(약 3억4800만 달러), 동계올림픽(약 2억8500만 달러), FIFA 월드컵(약 1억7000만 달러), NCAA 남자 파이널 포(약 1억43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뉴욕 양키스는 브랜드 가치 5억2100만 달러(약 5595억 원)를 기록, 팀 부문 최상위에 랭크됐다. 이는 팀 기업가치(Eenterprise Value)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약 4억8400만 달러), 3위는 FC바르셀로나(약 4억3800만 달러), 4위는 댈러스 카우보이(약 4억400만 달러), 5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약 3억9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 코비가 감독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
☞ 가레스 베일 “호날두 맨유 복귀? 절대 안 돼”
☞ “두유 노우 김연아?” 美 톱MC의 깜짝 질문
☞ ‘비극→희극’ 맨유 극장 제2막이 시작됐다
☞ 중동전문가 “박주영, 기도 세리머니 주의해야” (인터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 굳은 탕웨이..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