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 계약' 김태균 "한화는 내 집, 떠난다는 생각 없었다"

  • 등록 2015-11-29 오전 12:25:38

    수정 2015-11-29 오전 9:19:38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태균이 한화맨으로 남았다. 김태균은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28일 한화 구단과 년간 총액 84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이미 계약 전부터 “한화는 내 집인데 어디를 가냐”고 했던 김태균이다.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김태균은 “나의 고향인 한화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 끝까지 의리를 보여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2016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희생하겠다.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은 2001년 1차 지명 선수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하여 그 해 신인왕에 선정됐으며, 2008년 홈런왕 획득과 2012년부터 3년 연속 출루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15 시즌에는 133경기에 출전하여 129안타, 21홈런, 104타점, 타율 0.3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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