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①]전쟁영화? 국뽕영화? 리암니슨영화? 오해 셋

  • 등록 2016-07-27 오전 6:00:00

    수정 2016-07-27 오전 8:15:56

‘인천상륙작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27일 ‘부산행’에 이어 여름 빅매치에 가세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실화 영화다. 높은 관심 만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전쟁영화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영화다. 1950년 6월25일 한국에서 발발한 남북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전쟁으로 사흘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달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을 북한에 뺏겼다. 전쟁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연합군이 1950년 9월15일 개시한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영화는 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목숨 걸고 첩보임무를 수행한 한국의 숨은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이들의 첩보전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 첩보물의 장점인 속도감, 긴장감을 갖췄다. 일반적인 전쟁영화와 또 다른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완성됐다. ‘인천상륙작전’을 기획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을 기획하면서 자료를 통해 해군 첩보부대의 엑스레이 작전을 알게 됐다”며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과 연합군에 의해 성공한 작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군 첩보부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들의 활약에 감명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뽕영화다?

‘인천상륙작전’은 ‘국뽕영화’ 내지 ‘반공영화’라는 말을 듣고 있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경직돼있다는 지적이다. 제작진은 사실을 고증해 영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켈로부대(첩보부대) 엑스레이(첩보작전)처럼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 담겼다. 그런 이유로 제작진도 출연진도 신중하게 접근했다. ‘인천상륙작전’이 국수주의 내지 반공주의 영화로만 비치는 것이 그들은 아쉬울 터. 영화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실존 인물, 실제 사건을 다룬 것은 의도를 떠나서 의미 있다. 이정재는 “‘인천상륙작전’이 애국심을 강요하는 영화라고 얘기하는 것은 소재 자체가 가진 딜레마 때문인 것 같다. 있었던 일을 다룬 것인데 어느 한 쪽의 시각으로 치우쳐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 영화는 다른 의도 없이 숨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들의 업적을 알리려고 한 목적이 컸다”고 말했다.

◇리암니슨영화다?

‘인천상륙작전’은 당초 리암니슨의 영화로 알려졌다. 리암니슨의 캐스팅이 화제였고 ‘맥아더’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탓이다. 리암 니슨이 캐스팅 1순위였지만 리암 니슨 외에도 존 트라볼타, 해리슨 포드, 콜린 퍼스 등도 맥아더 장군 역에 고려됐다. 영화는 맥아더 장군이나 연합군이 아닌 해군 첩보부대 요원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다. 맥아더 장군의 분량도 처음에는 특별 출연 정도로 알려졌다. 리암 니슨이 결정되며 분량이 늘어났다.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에서 15분가량 등장한다. ‘인천상륙작전’의 러닝타임이 110분으로 그는 전체의 13~14%를 차지한다. 주연은 아니지만 비중 있는 조연으로 이정재, 이범수 등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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