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2016]③공유 ‘부산행’, 올해 유일한 천만

  • 등록 2016-12-30 오전 6:55:00

    수정 2016-12-30 오전 8:02:46

‘부산행’으로 칸국제영화제 참석한 공유(사진=NEW)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도 대중을 웃기고 울린 스타들이었다. 각종 성추문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영화계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 ‘부산행’

한국형 좀비영화의 탄생을 알린 ‘부산행’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유일한 천만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7일 기준으로 관객 1157만명을 동원했고, 매출 932억원을 기록했다. 속도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 실감나는 좀비 묘사, 부조리한 현실사회 반영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부산행’의 흥행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부터 감지됐다.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부산행’에 출연한 공유, 마동석도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부산행’은 개봉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스릴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 호러 영화의 명장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의 극찬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킹 작가는 인기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가 “시시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 고몽과 계약이 성사돼 미국 리메이크 제작이 결정됐다.

사진=이데일리DB
◇보이콧에 태풍까지 큰 홍역치른 BIFF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등은 올해도 계속됐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사법처리대상이 되면서 영화인들이 이 전 위원장의 명예회복과 영화제의 독립성 및 자율성을 보장하는 정관개정을 요구하며 보이콧을 선언, 봉합될 줄 알았던 갈등은 더 깊어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고 김동호 이사장 체제의 이사회로 재편되며 정관이 개정됐지만 이 전 위원장의 명예 회복 문제로 영화인들의 보이콧은 철회되지 않았다.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은 게스트도 지난해 207명에서 올해 160여명으로 줄었다. 레드카펫 행사 당시 게스트 중 일부는 영화제의 독립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배우 김의성도 그 중의 한 명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차바가 강타하면서 영화제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 현장(사진=이데일리DB)
◇사드에 역풍 맞은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다시 지핀 중국발 한류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역풍을 맞았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가 내부적으로 한류에 대한 제재를 나서며 한류가 위축됐다. 한중합작으로 제작되던 영화는 중단되거나 무산됐고 수출 건도 막혔다. 현재 방송중인 KBS2 월화 드라마 ‘화랑’이 직격탄을 맞았다. ‘화랑’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다 갑자기 중국 방송이 중단됐다. KBS 측은 중국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업계에서는 한국 연예인 및 콘텐츠를 제한하는 ‘한한령’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상영중인 영화 ‘목숨 건 연애’도 사드의 피해를 본 케이스다. 하지원과 진백림, 한중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운 ‘목숨 건 연애’는 당초 한중 동시 개봉을 추진해오다 중국 개봉이 취소됐다. 당분간은 중국 내 한류에 대한 제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조’ 제작보고회 현장(사진=이데일리DB)
◇사랑은 스크린을 타고 현빈 김주혁

영화 행사에 모처럼 핑크빛 무드가 형성됐다. 영화 ‘공조’의 제작발표회 행사장에서다. 영화에 출연하는 현빈과 김주혁이 행사를 하루, 이틀 앞두고 열애설이 터져 교제 사실을 인정한 것. 현빈과 김주혁은 각각 강소라, 이유영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현빈은 강소라가 새 소속사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처음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김주혁과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사랑에 빠졌다. 열애와 관련된 질문에 현빈은 “개인적인 얘기가 화두가 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했다. 천천히 알아가려고 한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고 김주혁도 “잘 만나고 있다”며 짤막하게 답했다. 두 사람의 열애에 취재진의 관심이 쏠리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해진도 “이 자리에서 (열애 같은) 발표할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 관련기사 ◀
☞ [순간포착 2016]①“무고는 큰 죄”…연예계 성추문
☞ [순간포착 2016]②응답하라 1997, 젝키의 컴백
☞ [순간포착 2016]④정윤회子 정우식, MBC 특혜 논란
☞ “오빠가 돌아온다”…김재중·성민, 오늘(30일) 전역
☞ [단독]고아성, '갑'같은 '을' 된다…MBC ‘자체발광 오피스’ 발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