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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하기 위해 왔는데 아쉽지만 무승부를 거뒀다”면서 “그래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교민들에게 고맙다. 한국 팬들에게도 고맙다. 마음 조마조마하면서 응원해줘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번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이란전에 대한 부담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란과 만났다. 홈에서 했기 때문에 절대 지거나 선제골을 내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며 “이란이 워낙 강팀이라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이제는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나는 상당히 공격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원하는 패턴을 했지만 시간이 짧아 완전히 입히지는 못했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