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본선 진출에 의미...공격축구 보여주겠다"

  • 등록 2017-09-06 오전 3:31:56

    수정 2017-09-06 오전 6:31:15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겨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신태용 감독과 권창훈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룬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인정하면서도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에 큰 의미를 뒀다.

신태용 감독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하기 위해 왔는데 아쉽지만 무승부를 거뒀다”면서 “그래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교민들에게 고맙다. 한국 팬들에게도 고맙다. 마음 조마조마하면서 응원해줘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번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홈에서 이란과 아쉬운 무승부를 하는 바람에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하고자하는 것을 했다. 집중력과 자신감이 좋았던 것 같다”며 “선수들을 지도한 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있을 9개월 동안 멋진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이란전에 대한 부담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란과 만났다. 홈에서 했기 때문에 절대 지거나 선제골을 내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며 “이란이 워낙 강팀이라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이제는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전반과 후반에 경기력이 달랐던 이유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매 경기 후반 체력 저하를 보였다. 그 점을 생각했는데 오늘 적중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전반부터 상당히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반에는 우리가 대등하게 경기를 하더라고 급하게 갈 필요는 없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나는 상당히 공격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원하는 패턴을 했지만 시간이 짧아 완전히 입히지는 못했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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