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골퍼들의 성공 비결은 ‘든든한 내조’

  • 등록 2018-01-10 오전 8:12:24

    수정 2018-01-10 오전 8:20:04

조던 스피스(오른쪽)와 그의 약혼녀 애니 베럿(사진=조던 스피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프로골퍼들은 매주 전 세계를 오가며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게는 수천km를 이동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회 전 열리는 프로암 행사와 각종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 등이 이어지면 프로선수라도 쉽게 지칠법하다.

최근 세계 남자골프를 호령하고 있는 스타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힘들고 지쳐도 옆을 지켜주는 아내 혹은 연인의 내조를 받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5·미국)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여자친구인 애니 베럿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스피스는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년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스피스와 베렛은 고교 1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고교 졸업 후 스피스는 텍사스대, 베렛은 텍사스공대로 각각 진학했으나 사랑을 이어갔다. 스피스가 주목 받지 못하는 유망주일 때부터 그가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때에도 항상 곁엔 베렛이 있었다. 베렛은 현재 텍사스주 골프 관련 단체 ‘퍼스트 티(First Tee)’ 에서 행사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내조의 덕을 톡톡히 봤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1월 미국 골프채널 리포터 출신 앤절라 애킨스와 결혼했고 3개월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최근에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결혼 전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미국) 등과 수많은 염문설을 뿌려왔다. 꾸준한 성적을 내기는 했으나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다. 결혼과 동시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내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 때 약물 복용 의혹을 받으며 골프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013년 아이스하키의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의 딸 폴리나와 약혼한 후 눈에 띄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각종 대회를 휩쓸며 PGA 투어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인 5위에 올라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평소 떨어져있는 아내와 딸에게 영상통화를 하며 외로움을 달랜다고 말했다.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도 내조의 덕을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27)은 최근 SNS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약혼을 공개했고, 뉴질랜드 동포 대니리(28)는 지난해 12월 교제해오던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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