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공동 3위 굿 스타트…박인비 컷 탈락 위기

  • 등록 2018-08-03 오전 7:06:28

    수정 2018-08-03 오전 7:06:28

박성현이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5)이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시티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시티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박성현은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 나왔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이 브리티시 여자오픈마저 석권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도 바짝 다가서게 된다.

단독 선두에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민지가 자리했다. 이민지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를 몰아쳤고 단독 2위 히가 마미코(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는 지난주 막을 내린 스코티시 오픈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현재 컨디션이 좋은 상황. 이민지는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0)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혜진(19), 허미정(29) 등과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한편 박인비는 부진했다. 박인비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며 공동 113위로 순위가 밀려났고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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